[Live] 로스트아크 On Air l 2026.10.16 19:00
우리는 전재학을 단순히 ‘수직' 군단장이라서 좋아했던 게 아님. 수직 ‘군단장’이었기 때문에 환호했던 거임. 레이드를 재밌게 만들어 내는 능력도 좋았지만, MBTI T 성향에 공대생 루트를 밟아온 게임 개발자가 디렉터 자리까지 올라왔다는 그 서사와 캐릭터성을 좋아했던 거임. (니가 F라고 말하기 전까지 우린 네가 T인 줄 알았던 것처럼.) 그리고 이제는 군단장 레이드만 잘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그동안 레이드를 밀어붙였던 추진력으로 밸런스, 내실, 생활 콘텐츠, 각종 편의성 개선까지 게임 전반을 밀고 나가는 디렉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또 감정적인 모습은 이제 그만 보여줬으면 좋겠음. 집에서 아빠가 울면 자식들은 아, 우리 집 진짜 ㅈ됐구나라고 느끼잖아. 니가 울면 우리도 똑같이 느낌. 디렉터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감정적으로 힘들어하고 싶은 게 아니라, 우리 게임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확신을 얻고 싶은 거임. 앞으로 철회같은거 하지마; 잘못했으면 쿨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면 됨. 굳이 감정에 호소하거나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 필요 없음. 오히려 뻔뻔할 정도로 당당하게 얼굴 비추고,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인정한 다음에 그래서 이건 이렇게 고치겠습니다. 라고 말해 주면 됨. 제발 군단장처럼 추진력을 좀 보여줬으면 좋겠음. 강선이 형처럼 감성을 잘 다루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자신이 없다면, 굳이 그 영역까지 무리해서 건드릴 필요 없음. 감성적인 호소보다는 콘텐츠 설명, 레이드 방향성, 밸런스 개선안, 최종 결정 사항 브리핑에 집중해 줬으면 좋겠음. 네가 잘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회복하면 되는 거임. 아직 2주 뒤 라방에서 충분히 만회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함. 이미 실망한 사람들이 있더라도, 구체적인 개선안과 실행력으로 다시 평가받을 수 있음. 난 개인적으로 전재학 디렉터로 오고 레이드 내는 속도나 컨텐츠, 스토리 풀리는 속도가 빨라져서 좋음. ㅎㅇ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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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최초 라방 대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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