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의 나이에 유타주 자택에서 납치되었던 엘리자베스 스마트의 이야기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피해자 본인의 증언과 미공개 자료를 통해 당시 사건의 충격적인 전말이 공개된다.
2002년 6월 5일 이른 새벽, 14세 소녀 엘리자베스 스마트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자택 침실에서 납치당했다. 미국 역사상 손꼽히게 큰 파장을 일으키며 집중 보도된 실종 사건의 시작이었다. 《납치된 아이: 엘리자베스 스마트》는 엘리자베스 본인의 증언과 가족, 수사 담당자, 사건 관계자들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날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여다보는 강렬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작품은 생생한 기록 영상과 미공개 자료를 엮어, 브라이언 데이비드 미첼과 완다 바지의 손아귀에 붙잡혀 있었던 엘리자베스의 악몽 같은 9개월을 따라간다. 또한, 그 과정에서 엘리자베스와 가족들이 겪었던 심리적·정서적 고통, 끊임없이 이어진 언론의 관심, 끈기 있게 해답을 찾으려 한 지역 사회의 노력을 조명하는 동시에, 그 당시 엘리자베스를 살아남게 했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녀를 단단히 지탱해 온 불굴의 생존 의지를 되새긴다. 이 다큐멘터리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사건을 단순히 되짚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후 엘리자베스가 걸어온 치유의 여정과 다른 이들에게도 희망을 전하고 울타리가 되어주고자 하는 그녀의 장기적인 목표까지 함께 조명한다.